클린코드 (로버트 C.마틴)

클린코드 (로버트 C.마틴)
솔직히 11,13,14장은 잘 읽었다고는 못하겠다. 다시 읽어봐야할 것 같고 그만한 가치도 있다고 생각한다. 깨끗한 코드를 왜 작성해야하는지 그 중요성에 대해서 하도 많은 잔소리를 들은 기분이다. 동의하는 바이고 지향하는 바이다. 프로그래밍이 공예에 가까우며 장인정신이 필요하다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 내 요즘 생각과 맞아떨어져서 그 말이 더 와닿았다.

왜 깨끗한 코드를 작성해야하는지와 (사실 그냥 강조만 한 기분이지만..)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는 몇가지 방법론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개발자가 될거라면 꼭 읽어봤으면 좋을 책이지만 복잡한 프로그램 하나 정도는 스스로 짜본 사람에게 더 적합하다.

개발을 목적으로 코드를 어느정도 짜본 사람이라면 단순히 돌아가는 코드가 아닌 깨끗한 코드를 짜고 싶은 생각을 한번쯤은 해봤을거라 생각한다. 그 고민에 깨끗한 코드가 무엇인지 부터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한지, 그런 통찰력은 어떻게 길러지는 것인지 등이 포함되었을 것 같다. 그 고민들에 완벽한 해답서는 아니더라도 그런 고민들의 결과물인 내용을 담고있다.

참고로 예제 코드들은 특정언어인 자바에 치중되어 있다. 14,15,16장에는 자바로 짜여진 프로그램을 리팩토링 하는 과정을 담았기 때문에 자바를 모르는 사람이 읽는다면 좀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 책의 앞 내용과 17장의 내용은 충분히 유익하다.

나도 지금껏 작동하는 코드부터 만들어야겠다는 생각과 어느것이 클린한 코드인지 정의내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피해왔던 깨끗한 코드짜기를 앞으로는 꼭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202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