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6-05.01 총 6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CHI 2025에 참석하고 어제 막 돌아왔다.
기쁘게도 LBW 포스터 트랙에 논문도 발표하고 사람들이랑 직접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특히 정말 혈혈단신으로 간 CHI의 KAIST night에서 잔뜩 뻘쭘해있던 나를 구해준 몇몇분들께 넘 감사하다!
자 그럼 900달러의 CHI가 무엇을 남겼는지 기록 레츠기릿
오프닝 plenary 로 시작한 CHI main event 첫날
두 general chair 분들의 환영인사 및 CHI 2025 소개 후에
Technical program chair인 koji 분도 볼 수 있었다 ㅋㅋ (메일로 살벌하게 떨게했던!)
그저 웃긴 분이었다.. chair라고 의자들고 사진찍는 그런 교수님이었던 것..
그 다음으로는 SIGCHI president, ACM president, 일본 science council vice president, 등등 연사분들의 인사가 끝나고
캘리그라피 이벤트도 보고
AI Ethics에 대한 오프닝 키노트도 들었다.
퀴어 흑인 페미니스트 시선으로 본 기술과 AI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리고 오프닝 뿐만아니라 학회 곳곳에서도 볼 수 있었던 수어통역가 분들, 실시간 자막
역시 accessibility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CHI 다웠다.
오프닝 끝나고 세션 시작하기 전까지 30분 정도 남았는데
coffee break 간식을 받으려고 엄청 긴 줄이 있었다..
바로 다음 시간만 돼도 줄은 없었는데 왜 이때 섰을까몰라
CHI 꿀팁! coffee break 첫타임때 먹으려고 기다리지 말자!
Do Expression Change Decisions? Exploring the Implact of AI's Explanation Tone on Decision-Making
도쿄대학교에서 발표한 논문이었는데, AI의 톤에 따라서 사용자들이 AI의 제안을 받아들이거나 의사결정하는 것이 달라지는지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알아본 연구였다.
참가자들 특성을 성격에 따라서도 분류해서 실험한게 인상적이었다. (HCI 팀플 생각나는 발표)
결론은 대화 주제에 따라, 연령대에 따라, 딱딱한 톤일때와 친절한 톤일때 의사결정이 영향을 받는다는 결과였다.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3744
이 연구는 비영어권 사람들이 영어 발표를 할 때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방법에 대한 연구였다.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기존 도구 활용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조사했는데
내가 보조 도구를 사용하면 청중이 나의 전문성을 의심할까봐 사용을 꺼린다는 결과에 공감했다.
CHI 연구들은 참 설명하기 애매했던 점들을 잘 긁어주는 연구가 많은 것 같다.
(근데 어떤 방식을 제안했는지는 살짝 모호?했달까 다시 읽어봐야겠음)
국민대 교수님이 발표했던 Savouring Slow Gifts: Reflection from the Field Study of Hybrid Gifting
교수님들의 논문이라,, CHI가 유독 교수님들의 발표를 종종(많이?)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신기..그리고 그들의 발표 전달력은 정말 좋았다. 차분하고 안정된 톤..
각설하고 이 연구는 아직도 내가 잘 이해한게 맞나 싶은데 digital 선물과 analog 선물을 융합한 hybrid 선물에 대한 것이었다.
커피 캡슐이 물리적 선물이라면, 그 커피 캡슐에 있는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디지털 선물을 받을 수 있는거다!
신박하고 재미난 연구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4048
월요일 오후에는 일본 Yoga session에 갔다 ㅋㅋ ikiCHI의 특별 문화 체험 세션
이거 신청할 때는 30명 제한이라고 빨리 신청하라고 하더니 막상 가보니까 6명? 정도밖에 없어서 쾌적하게 요가할 수 있었다 ㅋㅋ
오히려 좋아~
후기는 .. 나는 매일 요가를 하고 있었던 것? ㅋㅋ
내가 매일 자기 전에 하는 다노 하체스트레칭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ㅋㅋ
GenAI의 error rate과 time에 따라서
사용자가 genAI를 신뢰하는 수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한 연구
흥미로웠다 이거 수치 그래프가 있어서 바로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체계적인 결과라고 느낌
논문 링크: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4103
아 가히 최고였던 발표 베스트 페이퍼다웠다 정말
본인의 글이 LLM의 학습을 위해 사용되는 것에 대한 창의적인 작가들의 견해
Creative Writers' Attitudes on Writing as Traning Data for LLMs
내용도 내용인데 발표를 너무 잘했다. 발표 자료도 이해가 정말 잘됐다.
그리고 제목만 보면 사실 결과가 굉장히 단순하고 당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다. 구체적이고 그럴듯하고 설득적이었다.
문제를 정확히 알아야 해결방법을 찾기 시작할 수 있는데, 정말 문제를 제대로 파악한 논문 같았다.
짧게 요약하면, 작가들이 기존에 생각하던 creative chain 그러니까 내가 글을쓰고 독자들이 그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다른 것을 창작하는 파이프라인이 LLM의 등장으로 인해 바뀌었다는 점, 내가 작가로서 존중받지 못하다고 느낀다는것, 그리고 LLM을 통한 결과물에 결여된 'human element' 즉, 인간미 혹은 사람다움.
이게 창의적인 작가들이 LLM의 학습데이터에 본인의 글이 사용되는 것을 불편해하는 이유라고 발혔다.
발표를 너무 잘한나머지 이 내용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 술술 적을 수 있을 정도다.
마침 시드니에서 교수로 임용되는 그녀의 홈페이지..
혹시몰라 링크를 이곳에 달아둔다..!
https://www.katygero.com/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3287
CHI 25' 2일차!
아침 9시에 가서 포스터 셋팅했다.
옆자리 앞자리 친구(?) 혹은 언니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서로 사진 찍어주고 궁금한 거 물어보고 난 세션 들으러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9.3719701
CHI LBW 준비현장 보시죠
네이버랑 UCI 대학교에서 낸 논문
(학회장에서 네이버 논문들 거의 다 찾아들음)
사회적으로 고립된 개인(독거노인 등)의 건강 상태를
상담원이 전화해서 체크하는 것에 비해
AI 챗봇을 이용했을 때 어떨지 실험한 연구
결론은 더 많이 더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모니터링의 질이 좋지 않았다고 함
주된 이유는 아무래도 사람이 AI 챗봇과 대화하기를 꺼려하는 점이다.
(CHI에서 유독 많이 본 주제인 것 같은데, AI의 실상, AI 마냥 좋을 줄 알았죠? 실제로는 아니던데요? 이러이러해서 더 안 좋던데요? 하는 연구가 종종 보였다. 아무래도 사람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분야니까 AI가 실제로 사람에게 좋은지를 많이 탐구하는 것 같다)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full/10.1145/3706598.3713593
아 이건 찾아들은 건 아니고 자리 이동 타이밍을 놓쳐서 들은 건데 재밌었다!
1) 빛의 여부가 사람의 밤길 경로 선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대부분 영향을 미침, 특히 여성은 100% 빛을 고려)
2) 거리의 조도를 수집하는 방법 -> 핸드폰 빛 감지 센서 활용 (신박하고 지속가능함)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4299
아 이분! 카이스트 분이어서 찾아들은 발표인데
스마트홈 기기를 DIY 해서 쓸 수 있게 한 방식이 아주 유용하다고 느꼈다.
이거.. 우리 교수님이 좀 관심 가질 분야 같은데.. 완전
IoT + 서비스매쉬업 완전 각이잖아
예를 들면 카메라센서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 카메라를 내가 놓고 싶은 곳에 놓고
내가 어떤 행동을 할 때 ㅇㅇ이라고 말해줘
라고 설정할 수 있는 것
(대박 유용하잖아 서비스로 출시해 주세요!)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3265
레전드 사람 많고 정신 쏙 빠지는 오전 커피브레이크 & LBW 발표타임 시작
LBW 발표 포스터 앞에 서있으면서 한 4명 정도의
내 연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 에게 연구 소개하고
사담도 나눴다. 엣지 컴퓨팅 생소해서 관심 많이 안 가질 줄 알았는데 그런 것 치고 많이 알고 있어서 신기했음
어떻게든 1:1 인터렉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포스터 세션의 장점인 듯
타임 끝났는데도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치만 난 돌아다녀..애플 부스 가서 이거 뭐야?? 물어보고 설명 듣기
애플 또 너무 재밌는 거 하고 있는 거임
학습지 같은 거 스캔받거나 해서 애플이 만든 스쿨앱에 넣으면 채점할 수 있고 자동으로 점수 집계되는 거 표로
그래서 음 혹시 정답 입력하면 자동으로 채점해 주는 건 안돼?? 하니깐 그것도 좋은데 채점자가 답안지를 보고 어떤식으로 풀이했는지 봐야하기 때문에 이 방식을 쓴거다. (서술형같은게 있을 수 있고)
결과만 보는게 아니라 답변을 쓴 과정도 봐야한다는 새로운 시각..이거 한국인의 너무 결과주의적인 시각이었던것 아닌지 크흠
어쨌든 즐거웠다 헿 이거 멋지당~!! 하구 나옴
그리고 호다닥 들어간 애플!의 발표
책으로만 전해들은 애플의 발표 ㄷㄷ
발표도 발표지만 저 툴 미쳤음
저런 발상과 그걸 구현했다는게 걍 대박임
두번째 사진처럼 ui 프로토타이핑 스케치를 내가 구상한 UI를 섞어서 저런 스타일의 ui 이미지를 만들어줌;;
계속 섞는 것도 됨..
(즉석에서 이거 될지 본인도 모른다면서
하나 하셨는데 잘 안되긴 했지만~!)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3924
이것도 베스트페이퍼
아아 이것도 신박햇음..스마트펜을 활용해서
두번째 사진처럼 table 펜 선택하고
데이터를 의미하는 텍스트 부분을 드래그하면
그 텍스트를 표로 만들어줌
진짜 개똑똑함..(이번엔 AI를 활용한 도구 만들기)
베페 받을만 하다 근데 이분 텐션이 되게 하이였다 ㅋㅋ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4259
이것도 베페 (둘쨋날은 거의 베스트페이퍼 무새였나..)
GazeSwipe는 실제 마우스 커서는 시선이 머무는 곳에 있고 손으로 다른 부분에서 터치해도 시선에 있는 마우스 커서가 움직임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3739
아우 이것도 대박
Textoshop = 포토샵기능+텍스트에디터
포토샵애서 도형 머지하는 것 처럼 여러 문장을 한문장으로 자연스럽게 합쳐주기도 하고,
색상 톤 조정하는 것처럼 문장의 톤을 조정할 수 있기도 한 툴! 아이디어 너무 신박해..
발표자료도 정말 깔끔했는데
컬러코드도 잘쓰고 강조하는 것도 효과적이었다.
이 사진은 유저스터디 참가자가 어떤 툴을 실제로 많이 사용했는지, 어떤 식으로 사용했는지 사용 패턴 분석한거
시각화를 너무 잘해 이사람들..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3862
다시 시작된 LBW 2차 세션
한 두세명 상대하고 난 이제 지쳤어요 하고 주저앉아버림
벗 눈치보여서 다시 일어남
다들 포스터 진짜 잘만들어
역시 HCI 하는 사람들
서로 사람 없을 때 잡담하던 하이텐션의 스탠포드 그녀
서로 온갖 티엠아이 다 떠들음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9.3720055
화요일 저녁에 kaist night 갔다가
어색해 죽을뻔한 나를 구해준 ㅅㅇ님 감사합니다..
그외에 우리테이블분들 덕분에 세시간동안 핑계고 텐션으로 이런저런 HCI 연구실의 삶 많이 들어서 좋았어요~!
다들 대단하구 화이팅!!!
식이장애를 LLM 챗봇이 도와줄 수 있을까?
에 대한 연구 YES!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3485
이건 아마 중국분의 연구였는데
워크샵 형태의 연구 흐름도를 너무 잘 도식화해둔 것 같아서 찍어둔거
내 연구도 딱 이런 플로우이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았다
오전 세션 1 끝나고 lbw 세션
이 연구!!! 내가 너무 관심있는 연군데 저자 누구세요!!
어디가셨어요 ㅠ
개발자와 UX 디자이너의 협업에서 발생하는 임포스터 현상 해결하기!
읽어봐야지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9.3720009
포스터가 너어무 예뻐서 찍어둠 카이스트 분이넹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9.3720145
어제 만났던 학교분 포스터
생성된 이미지 조정할 수 있는 방법 제안!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9.3720189
번역에 대한 내용, 문맥 파악하고 제대로 번역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한국어있어서 봤는데 학교분이었다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9.3719845
이것도 음성 인식해서 포스트잇으로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처음에 되게 신박하다! 좋은데? 하고 봤는데
네이버 클로버?에 비슷한 기능 있는 것 같기도..?한데
그게 포스트잇 방식으로 되면 뭐가 더 좋은지 궁금했음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9.3720231
구글 포스터
설명도 들었는데
llm에 하는 질문의 모호함 혹은 너무 제한적인 영역,
묻는 형식이 부적절할때 판단해서 질문을 rephrasing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인..것 같다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9.3719692
Ideation에 사용되는 멀티 에이전트 (마소의 연구)
인 것 같은데 재밋어서 설명들으려고 기다리다가
포스터 다 읽고 시간 다돼서 떠남..ㅠ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9.3720142
아 이 연구도 재밌었고 발표도 너무 잘하셔서 듣기도 편했다.
시각적인 문풀에서 ai의 도움을 받는 게 시간 절약과 정확도 말고 어떤 점이 중요한지. (사실 잘 기억안남..)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4024
포인터 어시스턴트! 이것도 대박 유용기술이었다
llm이 내 마우스 커서를 기반으로 조언을 주는 것
예를 들면 코드가 잘못됐을 때도 커서로 피드백을 줘서
정확히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이해하기 훨씬 쉽게 만들어준다.
ㄷㄷ 그 외로도 활용될 영역이 많을 것 같아서 가능만 하다면 기대되는 기술임 ui도 너무 깔쌈하고
(약간 피그마 커서 채팅 생각해도 좋을 듯)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5579
아 구글 대박
이 연구 진짜 재밌게 들었다.
시큐리티, 프라이버시 세션룸에서 진행됐던 연구인데
아마 베페였던걸로 기억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 웹상에서 정보보호 동의를 어떤 식으로 받고있는지 (ex 위치정보접근 동의, 쿠키 사용? 같은것) 조사해서 분석 앤 정리한 논문이었고
어떤 방식이 더 동의확률이 높았는지도 분석해둔 연구였다. 이렇게 유용할수가..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3547
RQ1) 웹에서 rationales 찾기
RQ2) rationales 디자인 패턴 파악, 패턴별로 사용자들의 결정에 미치는 효과 알아보기
근데 이게 RQ인게 맞나 그냥 goal 정도 아닌가
동의 요청 화면을 어떻게 구상하는지 정리한 것
어떤 버튼을 쓰고, 어떤 아이콘을 쓰고, 어떤 인터렉션을 사용했고, 어떤 대안 옵션을 줬는지
각 ui 레이아웃 패턴이 수락에 미치는 영향을 퍼센트로 나타냄 (그냥 텍스트, 오버레이, 풀스크린 창, 버튼, 배너, 팝업창, 사이드바)
이거 말고도 기억에 남는건
동의를 요청하는 문구가 1) 수락하면 얻을 수 있는 기능 및 이점에 집중했는지 2) 거절하면 얻을 수 없는 기능 설명에 집중했는지 에 따라서 동의확률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재밌었다.
결과는 전자 승! 이거 약간 해와 바람 싸움아닌가 ㅋㅋ아닐수도
가장 재밌게 들었던 연구 발표 중 하나였다 👍
이것도 너무 재밌었다!
매일 같이 사용하는 AI 어시스턴트가 빠르고 매끄럽게 동작하려면 어떤 방식이 효과적인지 개발한 연구였는데
스마트 안경을 사용해서 사물을 인식하고 내가 원하는 조건을 만족하는 사물인지 햅틱 반응을 통해 알려주는거였다. 햅틱반응이 음성으로 알려주는 것 보다 빠르다는
장점을 이용한 것!
예를 들면 마켓에서 원하는 상품을 찾으러 갔을 때 스마트 안경을 통해서 어떤 상품을 바라보면서 핀치하면 그게 사용자가 처음에 제시한 조건을 만족하는지 알려준다.
데모영상에서 햅틱 반응 나올때마다 그 사운드가 웃겨서? 막 웃었다 ㅋㅋ 재밌는 아이디어인듯
사용자가 매번 이 제품 ㅁㅁㅁ만족해? 라고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 intent를 제시하고나서 상품 하나하나 가리키는 것이라서 더 의사소통이 빨라졌었다.
CMU 박사과정 분이 meta에서 인턴십하면서 만든 프로젝트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4317
이건 아마 포토샵의 genAI기능을 더 실용적인 방식으로 쓸 수 있게 한거였는데 이게 프로그래밍 앤 코딩? 세션에 있어서 ㅋㅋ 발표자분이 본인 발표에 코드 한줄도 안나온다고 했던 기억 ㅋㅋ
예를들면 어떤 패턴을 내가 원하는 부분에 쓱쓱 칠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전체를 ai에 맡기는 것보다 더 디자이너들이 원하는거다. 하는 연구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4027
대망의 마지막으로 들은 발표!
AAcessTalk! 는 MVA 아이들 (자폐 아동) 이 부모님과 의사소통하는 것을 도와주는 기술이다
논문 링크 :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3792
자폐아동의 부모님들은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함께 다양한 의사소통을 하는것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이 연구는 태블릿 피씨와 버튼을 하나 만들어서
- 다양한 토픽을 제시해주고
- 버튼를 통해서 발화 턴을 선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걸 통해서 내가 고민하고 있는건지 답변이 끝난건지 표현할 수 있음)
-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답변 선택지를 보여준다. (이걸 아이들의 성향에 맞게 주는 것 같았는데 암튼)
근데 저렇게 선택지에 내가 원하는 답변이 없으면 어떻게 하는지 궁금햇음
이것도 아마 베패였다..! 넘 재밌게 잘 들었습니당 👍
학회장 4층 복도로 가면 이런 골져스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최고인듯
마지막날 1층 가니까 이런게 붙어있었음
너가 살고 있는 곳에 스티커를 붙여!
한국 이미 포화상태 ㅋㅋㅋ 나도 하나 붙이구 나옴
CHI 2025 마지막~!
클로징 세레머니 시자악
클로징 연사분은 90세가 되신 일본의 여성분이셨는데
68세에 프로그래밍을 배우셔서 80세에 어플을 개발하신 엄청난 분이셨다. 그리고 무려 30분 동안 서서 영어로 준비해온 발표문을 읽으시는데 진짜..대박이었다..
어떻게 90세에 저렇게 말도 잘하시고 엄청 잘 걸으시고
30분 동안 서서 5천명을 대상으로 발표할 수 있는지ㄷㄷ
이번에 CHI가 선택한 연사분들이 흑인퀴어여성, 90세여성인 것을 보고, CHI 가 앞세워 보여주는 인물들로부터 그들의 diversity에 대한 존중과 지향점을 느낄 수 있어 고마우면서도 다행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CHI 2026을 소개하며 마무리~!
Organizer분들 텐션이 진짜 바르셀로나 그 자체였다!
이 모습을 마지막으로 CHI 2025 끝!!!
개인적으로 정말 가고 싶은 학회였지만
내가 석사연구로 이곳에 와서 발표하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만큼 정말 유익하고 재밌던 학회 경험이었다. 이걸 가능하게 해준 교수님과 모두에게 무한 감사 🥰